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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LG-KF1100) 구입
일기 |
06/07/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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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 휴대폰을 샀다. 이전 글에서도 말했지만 요즘 나오는 폰들의 고해상도 액정에 비해서 픽셀까지 보이는 액정, 크기는 작으나 사용하지 않는 터치 기능으로 인한 과중량,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배경으로 사용하고 싶으나 그 구린 PC-폰 싱크 프로그램의 한계 때문에 욕만 잔뜩하던 와중에 어쩌다 보니 폰을 사게 되었다. 새로 산 휴대폰의 기종은 LG-KF1100(그냥 KTF 싸이언 폰입니다).
위와 같이 별로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검정 슬라이드 폰이다. 언제나 최신 유행을 따라가지 않으려는 탓에 DMB는 당연히 안 되고[...] 요즘 나오는 폰에는 기본으로 들어 있는 카메라와 mp3 재생 기능이 들어가 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블루투스 지원인데 여러 장치들과 연결이 가능하다고 들었다(이걸로 블루투스 헤드폰과는 연결이 안 된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원폰(One Phone) 기능이라고 KT 원폰과 연결해서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하나 나는 별로 쓸 일이 없는 그런 기능이다.
액정은 260000 Color TFT LCD 로 뭐 그럭저럭 평범한 편이고 LCD 크기도 적당히 커서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내가 찍은 사진들을 적당히 편집해서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시험삼아 Mr.YA의 그림을 넣어봤는데 이건 뭐 휴대폰이 아니라 최종결정병기 그런 느낌이었음
...
수능을 보고 싸이언을 2년 정도 사용하다가 애니콜을 썼는데 애니콜의 천지인 입력방식 보다는 싸이언의 방식이 더 마음에 든다. 획단위로 글자 삭제가 가능하고 띄어쓰기만 하지 않는다면 화살표키를 누를 일이 없다는 점에서 훨씬 더 점수를 주고 싶다. 사실 버튼만 보고는 입력이 힘들다는 점이 좀 있긴 하지만(비교적 덜 직관적)...
요즘 나오는 폰들답게 휴대폰과 이어폰을 연결하는 선이 있었고 그 끝에 마이크가 달려 있었다. 사실 슬라이드 폰인데다가 내가 여름이면 다른 사람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지라 한 번 통화하고 나면 액정이 초토화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어폰과 마이크는 필수적... 앞으로는 통화가 좀 더 쾌적해질 듯. 또 한가지는 요즘 충전기는 다들 별매인지 충전기가 들어 있지 않았다. 물론 정통부에서 '24핀으로 통일해 !'하고 압박을 넣은지도 꽤 되어서 이제는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에 표준형 충전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아마 충전기 팔아서 돈 좀 챙겼을 거라고 생각한다 [...] 이제는 충전기도 안 넣으니 제작 단가가 더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구경하면서 느낀 건데 아무래도 애니콜보다는 싸이언쪽이 보기는 좋았다. 하지만 슬라이드 폰 중에서 손에 잡았을 때 가장 편한 건 보기 구린 애니콜이었다 [...] 뭐 사실 지금 내 폰도 별로 불편하진 않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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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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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 06/07/23 23:10 R X
았싸 1빠! 는 기본이고
'ㅅ') 핸드폰 예쁘네윰 저처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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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7/27 09:22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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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분 매너 좀...
ヽ○ノ ヽ○ノ
/ ヘ ( 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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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ya 06/07/24 13:42 R X
에루지쪽이 디자인은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 항상 보면 샘숭 보다는 디자인 하나는 먹어준다는..
대신 샘숭은 던져도 잘 안깨지더라 -_- ;
이쁜 걸로 잘 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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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6/07/27 09:23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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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초콜렛폰 만들고 엄청 히트친 것만 봐도 디자인은 역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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