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  |  세계탐방  |  옆집소식  |  방명록  |  RSS  |  관리자
소리
일기 | 07/03/30 20:57
동료 곽모씨가 20만원이 넘는 이어폰을 샀다. Shure社의 이어폰이었는데 자세한 모델명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 좋긴 좋더라. 지금까지 `이어폰이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제대로 짱이었다.

뭐 그건 그렇고, 그래서 곽모씨가 그 전에 쓰던 헤드폰 SENNHEISER HD200을 잠깐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데... 내가 그 전에 듣던 게 gmarket에서 속아서 산 1900원짜리 짝퉁 SENNHEISER mx500이었다.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확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참 괜찮다고 생각하고 듣고 있었는데... 이게 컴퓨터에 물렸을 때와 mp3 player에 물렸을 때도 소리가 확실히 달랐다. 예전에 메인보드를 태워먹고 교체한 직후에 `아 이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카드가 너무 구리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오늘 아침에 문득 마음이 동하여 고딩 때 돈 모아 큰 맘먹고 산 CDP를 들고 회사에 갖고 왔다. 이제는 배터리가 모두 방전되어 충전도 되지 않는 CDP... 어제 문득 다이나믹 듀오의 Taxi Driver 앨범이 듣고 싶었는데 그걸 가져왔다. 아 근데 이거... 몇 년 간 mp3만 듣다가 CD를 들으니 소리가 참 미려하더라. 헛살았다는 느낌이 몰려오면서 사운드 카드와 리시버의 구매 욕구가 몰려왔다.

후 이제 구린 이어폰으로 mp3 어떻게 듣나...
관련글(트랙백) | 댓글(24)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jinurius.cafe24.com/tt/rserver.php?mode=tb&sl=384
D.L 07/03/30 23:00 R X
이제 일단 스피커부터 좋은걸로 갈겠군.
그리고 좋은 스피커를 썩히지 않기 위해 사운드카드도 지르고,
좋은 사운드 시스템을 썩히지 않기 위해 마음껏 틀 수 있는 방까지 구해야....


[......]
bassist. 07/04/06 19:23 X
개인적으로 진동판이 최대한 귀 가까이 있는 게 좋아서 스피커는 안 좋아함...
dasony 07/03/31 01:55 R X
축하해요. 사운드카드는 USB 제품같은걸로 사야 나중(?)에 퇴직의 기쁨에 회사에 놓고 오는 일이 없을꺼에요. ㅎㅎ
bassist. 07/04/06 19:23 X
으흐흐 결국 USB 사운드 카드 샀습니다
김정훈 07/03/31 03:12 R X
CD도 구려. 진정 음악을 안다면 아날로그로 들어야지.
bassist. 07/04/06 19:23 X
그거에 관해서는 제가 아는 바는 없지만, 아날로그 소리 팍팍 튀는 것도 별로 좋진 않더라구요(집에 LP player가 있음)
AKI 07/03/31 10:41 R X
음 전 예전에 838 쓰다 848 쓰다 888 쓰니까 신세계가 느껴지던데..
그 이상의 세계도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하지만 최근에 좀 나쁜 헤드폰을 받아서 연구실에서 듣고 있는데 썩 나쁘진 않았습니다.
bassist. 07/04/06 19:24 X
적응하기 나름인데, 좋은 거 쓰기 시작하면 나쁜 걸 못 듣죠. 저도 1900원짜리 이어폰 몇 달 쓰면서 잘 살긴 했습니다.
rein 07/03/31 14:27 R X
CD랑 LD 음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텐데(..라기보단 일일이 노이즈 패턴을 분석하지 않는한 거의 불가 -_-; )

MP3도 레이트 높게 뜨면 구분 못한다고한다(라피즈 씨 말로는 256kbps넘는거 테스트 시켜보니 구분하는 사람이 Fraunhofer의 인코더 품질 테스터 뿐이었다고 -_-a)

그냥 적당히 좋은 사운드 카드 +스피커 조합부터(우퍼는 있는걸로 -_-a) 시작해보는게;
bassist. 07/04/06 19:24 X
일단 회사에서 쓸 사운드 카드를 사긴 했는데... 이제 집 컴퓨터까지 욕심이 나네요 -_- 사운드 카드와 리시버를 또 살 것인지는 다시 생각을 해 봐야...
아침바라기 07/03/31 22:58 R X
자주 아픈 곽모씨...=ㅅ=
bassist. 07/04/06 19:24 X
병약 소년
나다 07/04/01 00:13 R X
<- 곽태영 ♡
bassist. 07/04/06 19:24 X
나다는 너무 좋아하지 말고
...
누리군 07/04/01 12:37 R X
보통 mp3은 192만 넘어도 일반인들은 구분하기 힘들다만(나는 고음이나 저음중에 찢어지는 게 가끔 들리더라만..;) 확실히 음질은 엠피삼따위.. 버리라고 그래~!!! 무조건 씨디피인거다 -ㅅ-;;

난 그렇게 좋은 거 들으면 귀만 높아져서 집안 망하게 할 3대 취미중 2개를 하게 되기 때문에 참아버렸다는...(3대 취미 = 카메라, 자동차, AV)

아무튼 그래서 난 대강 일부러 산다는(응?;)
bassist. 07/04/06 19:25 X
256kb 정도 되니까 별로 티 안 나더라. 확실히 128은 간혹 소리 튀는 게 느껴짐...

사운드 카드 샀는데 집 꺼에도 적용을 시킬까 싶긴 하지만 더 좋은 거에 대한 욕심은 아직 안 남...
곽모군 07/04/02 10:44 R X
그래서 난 LP를 모으고 있지..
bassist. 07/04/06 19:26 X
이 녀석 안 되겠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
nowing 07/04/02 11:38 R X
이제 겨울잠에서 깨어나신 그분이 오셨습니다.
bassist. 07/04/06 19:26 X
뭔 소리여
Matest 07/04/05 13:37 R X
이거 얼마만에 보는 정겨운 포스팅이야. :D
축하해. 그리고 시작해.
bassist. 07/04/06 19:26 X
포스팅은 그래도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지름을 시작하라시는 건가요 -_- ;;;
로이 07/04/12 08:21 R X
Shure의 이어폰이라는 것은 내가 소장하고 있는 e4c를 말하는 것인가 음핫핫핫핫~
bassist. 07/04/15 13:20 X
어 그렇더라

아이디
비밀번호
홈페이지 비밀글로 저장
내용
 

[PREV] | 1 | [NEXT]
bassist.'s nazono blog


no shovels, no gains.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소개
음악
단상
일기
사진
영화
린과 케이의 이야기
World of Warcraft
 최근에 올라 온 글
+ tumblr (8)
+ 돈과 권력 (4)
+ 반복학습 (7)
+ 주차 (4)
+ 사춘기? (6)
+ 업무 단상 (5)
+ Life and Time - 타인의 의.. (2)
+ 의사 선생님 (2)
+ 8 mile (2)
+ 혼자 밥 먹기 (6)
 최근에 달린 댓글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
 08/30 - 비밀 댓글
+ 성지순례합니다
 03/11 - ntopia
+ 성지순례합니다
 11/16 - erniea
+ 아니 이보시오 이게 누..
 07/27 - bassist.
+ 지난 번에 오프에서 만..
 07/27 - bassist.
+ 얼마전 종로에서 술을..
 07/08 - 나다
+ 내 웹호스팅 계정의 갱..
 02/08 - withonion
+ 흑흑... 옮기고 싶은데..
 02/03 - bassist.
+ 리플도 트랙백도 스팸..
 02/03 - bassist.
+ 그 또한 맞는 말이오
 02/03 - bassist.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글 보관함
 링크사이트
 방문자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