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성물함을 처지하면 대모 샤라즈로 가는 길이 열린다. 광구간이 많은데 탱킹을 방해하는 메즈류(정신지배나 이동 불가 효과)를 아주 빈번하게 사용하는지라 광클들이 꽤나 자주 누웠고, 계단이 많고 로밍 몹들이 광 무리들과 붙어 다녀서 풀링 실수로 사람들이 자주 눕기도 했다.
마침내 만나게 된 대모 샤라즈.
공격대 전사진 중 한 분께서 하신 개그. 대모 샤라즈는 팔이 6개이고, 수시로 '맹공의 칼날'이라는 기술을 쓰는데 혼자 맞으면 25000의 데미지가 들어오게 되고 메인탱커 근처 1m 최대 3명까지 데미지를 나눠서 들어가게 한다. 때문에 탱커 세 명이 겹치게 된다. - 팔 6개
주기적으로 '치명적인 매력'이라는 디버프를 랜덤한 공대원 1~3명에게 걸고 디버프에 걸린 사람들을 랜덤한 장소 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완전히 동일한 위치는 아닐 수 있으나 거의 같은 장소에 모이게 되는데, 이 디버프에 걸리게 되면 자신을 포함은 근처 모든 사람들에게 무지막지한 암흑 데미지를 입히게 된다. 때문에 탱커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암흑 저항을 365(권장수치) 이상 맞춰야 하고, 매력에 걸린 사람들은 신속하게 서로의 거리를 25미터 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30초간 디버프는 없어지지 않는다.
랜덤한 광선(대모 샤라즈가 쓰는 기술인데 여러 가지로 공대원들의 피를 깎는다)을 주기적으로 발사해서 10명에게 피해를 입히고 무작위로 사람을 골라 매력을 걸어 랜덤한 장소로 옮겨버린다. 그야말로 랜덤과의 싸움이다.
1%도 봤다... 하지만 도적 1명이 4만 5천이라는 수치를 깎기엔 역부족
첫 트라이에는 대모 탱커인 내가 대모를 직면하자마자 3초만에 눕기도 했고 암저 수치가 비교적 낮은 탱커진으로 3명의 매력 걸린 사람들이 떨어져 탱커들이 전부 죽기도 하고 대모 피가 30%일 때 본진으로 떨어져(우리 공격대는 본진을 하나만 두는 방식을 택했다) 3~4명이 죽기도 했다.
랜덤이라고는 하나 힐러 담당을 잘 정하고, 매력 걸린 사람들이 잘 피해서 3~4초 안에 거리를 벌리면 사상자를 없앨 수 있다. "이번부터 같은 방향으로 뛰는 분들은 감포하겠습니다." 공대장의 한마디로 우리는 사상자 0으로 대모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일리다리 의회와 일리단 스톰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