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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일기 |
08/09/1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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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학번 개강 파티(?)가 있었다. 사실 이거 굉장히 급하게 정해진 거라서 사람이 얼마나 올까 싶은 생각에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했... 으나 퇴근 직전에 테스트의 중대한 스레드 관련 오류를 발견해서 고친 후에 다시 메일을 돌리고 결국 8시 30분에나 마칠 수 있었다. 분당에서 낙성대까지 가면 적어도 1시간인데... 결국 도착하면 얼마 못 있겠다 싶어서 가지말까 이러고 있었는데 CEO the Hwang님께서 호출을 하셔서 갔다(...)
몇 명이나 있겠나 싶어서 갔는데 웬걸 술집 한 구석을 다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스무명은 넘었다. 입학한지도 훌쩍 몇 년이 지나버려서 누구는 졸업하고 누구는 군대 갔다와서 후줄근한 복학생으로 학교를 다니는가 하면 누구는 아직 복무중이고... 자주 보는 얼굴도 있었고 정말 몇 년만에 보는 얼굴도 있었다. 뭐 어쨌건 다 보니 반갑긴하더라.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장어 먹자고 모인 적도 있었는데 그 때도 참 이렇게 다시 모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와 오늘 이건 뭐... 여튼 잘 놀았음 ㅋ 집에 오는 길에 Mr.두 형님께서 경차 간지로 집 앞까지 태워줌. 우왕굿
사실 오늘 점심 시간에 철물점에 가서 줄 두 자루(이게 맞나)와 사포를 샀다. 앞에서 말한 saddle을 갈아버리려고(grinding) 샀는데, 집에 오니 1시였지만 꿋꿋하게 작업을 했다. 줄 풀고 브릿지 들어낸 다음에 줄로 가는데 이거 뭐 큰 줄은 중국산이라서 줄이 밀려버리는 게 아닌가. 그래도 어떻게 홈을 다 없애버리고 경사면도 갈아서 갈아버린만큼 브릿지 올려서 세팅 끝내고 튜닝을 마친 다음 앰프에 연결해서 쳐 봤는데...
와 이건 정말 신세계
난 지금껏 초기 세팅에 속고 살았던 것이었다
'이것이 진정한 레스폴의 서스테인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사진과 함께 포스팅을 하겠지만 난 정말 이 소리가 맘에 들어서 방금 전까지만 해도 게인 만땅 올리고 셀렉터 리듬에 맞춰 놓고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 솔로를 치고 있었음(물론 후반 말고 맨 처음 나오는 거...). 아 아직도 흥분이 가시질 않는다.
근데 내일 회사 한 30분쯤 일찍 가야 되는데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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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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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烏 08/09/11 08:05 R X
그는 과연 오늘 개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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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09/12 00:32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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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지만 늦지 않았음 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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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ei 08/09/11 09:17 R X
작성시간 머싯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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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09/12 00:32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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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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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군 08/09/11 09:19 R X
역시 뭐든 자작해서 써야 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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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09/12 00:32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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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 인생...
근데 에피폰은 개조가 참 할맛이 나는 듯...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다들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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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레인 08/09/11 11:42 R X
개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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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09/12 00:33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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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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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08/09/11 18:12 R X
대륙의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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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09/12 00:33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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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륙의 기상까지는 아니고...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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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ia 08/09/11 18:28 R X
CEO the Hw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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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09/12 00:33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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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님을 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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