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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08/11/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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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훈련 관계로 13일에 입소를 하게 되어 그 동안에 고양이를 맡아주실 분을 찾았는데, 다행히도 과 선배님께서 맡아주신다고 하셔서 토요일에 맡기고 왔다. 집도 넓고 내 방보다 따뜻할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참 잘 봐주실 것 같아서 마음 놓고 돌아올 수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방을 쓸고 닦는데 무슨 털이 그리 많이 나오던지 원...
그런데 닦고 시간이 한참 지나도 방에 털이 안 날리니까 엄청 허전했다. 음료수를 마실 때 애들이 쏟을까봐 책장 바로 옆에 두지 않아도 되고 매번 들락날락할 때마다 현관으로 나갈까봐 조심스레 문을 열지 않아도 되고 이어폰 줄을 밖에 내놔도 끊어지도 않으며 이불에 오줌 쌀까봐 이불을 말고 자지 않아도 되고 일어나서도 오줌 쌌나하며 벌떡 일어나서 확인할 필요도 없고 세면대에 일 볼까봐 물채워놔도 되지 않지만 허전한 건 허전한 거다.
현관문 열고 들어와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는 느낌이 들어 장롱 위를 쳐다봤지만 양갱이 있을 리는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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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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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iea 08/11/10 19:17 R X
그리고 거기엔 머리만 있는 귀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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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11/11 10:20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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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귀신은 바로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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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hazel 08/11/10 19:17 R X
오랜만에 글이군요 ;ㅁ;
훈련 잘다녀오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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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11/11 10:20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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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오랜만의 글이군
아직 가려면 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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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군 08/11/10 20:38 R X
음. 드디어 가는구나. 한달은 가뿐하니까~ 잘 다녀오렴 :)
마음 편하게 먹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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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11/11 10:20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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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다 미루다 이제사 가는구만
잘 다녀오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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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08/11/10 20:55 R X
엇 너도 가는구나! ㅎㅎ 아 시간이여~
몸 건강히 잘 갔다 와잉~ 난 목요일에 샌프란시스코 간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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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11/11 10:21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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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간이여~ 형이 이 말씀하시니 왠지 웃겨요 ㅋㅋ
오오 샌프란시스코... 몸조심하시고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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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clear 08/11/10 22:41 R X
몸조심히 잘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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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11/11 10:21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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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말하니 왠지 그러고 싶지 않아진다?
...는 훼이크고 땡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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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onion 08/11/11 02:29 R X
구멍에다 쏴~! 한번 외쳐주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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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고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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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11/11 10:21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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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딕을 부를 일만 없었으면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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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08/11/11 20:02 R X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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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08/11/12 14:49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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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있다 오는 건데 뭘...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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