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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09/03/11 14:01
어제 펜더 미니 앰프 md-20을 판매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앰프의 고질적인 어댑터 접촉 불량을 고치기 위해서 열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나사가 불량인지 나사는 자꾸 닳아서 없어지는 와중에 세 개까지는 열었는데 하나를 잡고 1시간 가량 씨름해 봤지만 열리지 않았다. 어댑터와 연결되는 부분을 살펴 보니 굳이 열 필요는 없겠다 싶어서 안을 집적거리다가 음극과 연결되는 부분이 툭 하고 떨어졌다. 그래서 건전지로는 되나 보려고 했는데 나사 여는 과정에서 내부 회로가 상한 모양.

결국 앰프 하나 해 먹었음... 고기 한 번 먹었다고 생각해야겠다.

내 앞으로 다시는 안 맞는 드라이버가지고 무리하게 나사를 열지 않을 것이고
구조를 모른 채 드라이버 등으로 집적거리지 않을 것이며
나사 안 나온다고 뒤집어서 바닥에 치는 행동 등은 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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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opia 09/03/11 14:15 R X
나사 안에서 안나올때가 진짜 토나오는데 =_=;;;

미니앰프는 하늘나라로... ;ㅅ;
bassist. 09/03/13 01:25 X
드릴 같은 걸로 나사를 부셔야 할 듯... 아니면 좀 맞는 드라이버를 찾든지.
천국으로 갔을까 지옥으로 갔을까
...
라쥬 09/03/12 01:37 R X
수리해서 쓰시져 납땜 eE!
우리는 더러운 공돌이 ㅠ 흑흣ㄱ
bassist. 09/03/13 01:25 X
나중에 나사 풀리면 그래볼 생각... =_=
withonion 09/03/12 17:46 R X
난 아직도 집에선 MD-20이 내 메인 앰프다~
이만한 퀄리티의 미니앰프를 별로 못 본거 같아 ㅋ

근데 난 아댑터 접촉불량이 뭔지 모르겠는데
잘 꽂히고 잘 빠지지도 않아서 항상 그대로 방치중이야[...]
bassist. 09/03/13 01:25 X
다른 미니 앰프는 써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군. 요새 합주실을 많이 가다 보니 진공관 앰프가 참 좋더라.

네 말을 들으니 내 것만 그랬나보군 제길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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