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과 식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물건들을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있는데(그래봤자 책, 음반, 악기 관련 물품이지만) 보통 온라인 판매를 하는 곳에는 상품평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주문할 때 어쩌다가 한 번씩 그런 곳을 보게 된다. 보통 이래저래 알아보고 반드시 사야겠다고 생각한 다음에야 상세 상품 페이지에 들어가서 주문하는 편이라 그런 걸 자세히 보진 않지만 가끔씩 보다 보면 꽤 유용한 정보가 있을 때도 많다.
요즘도 이런 이벤트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배송완료 후 1주일 안에 상품평을 작성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드립니다'같은 식의 이벤트를 해서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좋은 시도였고 그럭저럭 괜찮은 평도 많았지만 보통은 포인트를 얻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무의미한 상품평이 거의 주를 이루었다. 내가 생각하는 더 큰 문제는 해당 상품을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단점 같은 건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자세한 상품평이나 거창한 걸 원하는 게 아니다. '이건 3개월 정도 쓰면 좀 늘어나네요' 같은 간단한 평조차도 찾아볼 수가 없다. 사실 이건 이벤트의 문제라기 보다는 -_- 누가 번거롭게 3개월 전에 구입한 상품의 상품평을 쓸까? 하는 문제지만... 그래도 분노에 찬 고객들에 의해 상품평 및 게시판이 혹평으로 도배되는 일은 종종 있기 때문에 미연에 불이익을 피할 수 있긴 하다(...)
인X파크에서 공연 티켓을 하나 사 보면... '공연 후기'는 표 못 산 사람의 '표 구해요'와 사 놓고도 일이 생겨 못 가는 사람의 '표 팔아요' 홍수로 넘쳐난다. 하루 딱 공연하는 건데 누가 거기 와서 공연 후기를 볼 것이며 누가 거기다 공연 후기를 쓸 것인가. 내가 생각해도 궁금하다.
잇힝
난 이런 거 간다.
스탠딩 B면 노엘 갤러거쪽이다.
ㄱㅁㅇ과 함께 격렬한 슬램으로 오아시스에게 한국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남겨줄 예정
기대해라 갤러거 형제!
으 근데 이 날 브로콜리 공연 못가는 건 너무 아까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