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놈의 공연을 이리 자주 하냐고 물으신다면 요새 하는 게 없다고 답해드리죠
장소: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라운지
일시: 4월 28일(화)
매 축제마다 심사를 거쳐 몇 개의 팀이 본 축제 무대에 올라가는데, 이번 공연은 그 심사같은 자리다. 내가 속한 밴드에서 나가는 건 아니고, 모 밴드의 베이스가 훈련소에 들어가는 바람에(...) 세션으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2005년 과밤을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공연할 일이 다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계기를 마련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팀이 27개나 되다 보니 팀당 주어진 시간이 장비 교체 및 세팅을 포함해 12분!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ㅋㅋ 수많은 팀들을 보는 게 기대가 된다. 재미도 있을 거고 잘 하는 사람들 보면 자극도 될 거고... 나는 중후반에 나오는데 8시 30분 좀 넘어서 나온다. 딸랑 12분밖에 안 되니 혹시 보고 싶은 사람 있으면 시간 잘 지켜서 와야 할 듯. 리허설은 오전부터 하니 한가한 사람들은(없겠지만) 오전부터 와서 줄창 보고 있어도 됨 ㅋㅋㅋ 난 이 날을 위해서 멋있게 하루 휴가를 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