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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6
일기 | 09/05/17 01:39
새벽 5시 30분에 자면서 11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잤는데 일어나 보니 1시 30분이었다. '아 일어나야지...'하고 있었는데 쿠크가 내 옆구리에 머리 박고 비비적거리면서 야옹대길래 이불 좀 들어주니 샥 들어와서 배를 깔고 앉았다. 뜨뜻한 게 기분 좋길래 나도 잠시 누웠다 일어나 보니 오후 4시. 아놔... 지난 주에도 이랬는데 orz

훈련소에 있을 때 일요일 오후 종교활동에서 엑스맨 1편을 볼 기회가 있었다. 마지막 결전의 무대가 될 섬으로 카메라 zoom-in이 될 때 시간이 다 됐다고 그만 볼 수밖에 없었는데 그게 얼마나 아쉽던지. 그리고 지난 주 일요일에 ㅎㅎㅇ네 집에서 엑스맨 울버린 게임을 해 봤는데 처음엔 이게 무슨 3류 게임인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30분 정도 플레이를 하니 화면에 적이 많이 나올 수록 웃으며 정신없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어나자마자 엑스맨을 1편부터 3편까지 봤는데 참 재밌었다. 엑스맨이 단순한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난 이런 영화가 맘에 든다. 왜냐면 주인공이 아무리 죽을 고생을 해도 끝에는 나쁜 놈들한테 한 방 먹이면서 이길 게 보장되어 있으니 아무래도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울버린은 영화관 가서 볼까 그러고 보니 옹박2도 개봉했다던데... 나으 우상 토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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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hazel 09/05/17 11:53 R X
옹박!
bassist. 09/05/18 18:18 X
그거슨 진리
Dish 09/05/17 13:08 R X
냥이 냥이
bassist. 09/05/18 18:18 X
너 고양이 너무 좋아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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