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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2
일기 | 09/08/22 13:54
합주 가기 전에 연습 좀 하고 가려고 베이스를 잡았는데 4번 줄을 한 음 낮춰 놓은 게 생각났다. 튜닝기로 튜닝을 하고 쳐 보는데 아 역시... 막 다린 옷 입을 때처럼 기분이 좋다. 매번 튜닝을 하고 치는 게 좋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스탠드에서 막 꺼내서 바로 치곤 했는데 역시나 칠 때마다 튜닝을 하는 게 좋긴 하다.

연습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한 때 몸담았던 전기공학부(참고로 나는 컴퓨터공학부) 밴드 amplifier에서 온 전화였다. "안녕하세요 앰프 10기 베이스 ㅁㅁㅁ인데요 다음 주 주말에 동해 바다로 여름 엠티를 가려고 하는데 혹시 가실 수 있는지(우물쭈물)" 나는 주말에 항상 바쁘다는 반쯤은 사실이고 반쯤은 겉치레인 대답으로 넘기고 수고 많다는 말로 전화를 끊었다. 끊고 생각해 보니 10기?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산을 해 봤는데 내가 4기니까 맞구나 싶었다. 아아 세월이여... 4기 멤버 구성에 문제가 있어 한동안 3기와 합쳐서 3.5기로 공연을 하곤 했는데 그 때도 여러모로 재밌었던 것 같다. 특히 라르크 카피했을 때가. 이 때 이야기도 좀 자세하게 써 봐야 되는데...


아 이제 슬슬 준비해서 나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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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ei 09/08/22 15:06 R X
그렇게 다들 노땅이 되어가죠
bassist. 09/08/25 00:17 X
라고 이미 예전에 되신 분께서 말씀하십니다
everclear 09/08/22 16:30 R X
노땅 축하!
bassist. 09/08/25 00:17 X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Ntopia 09/08/23 06:09 R X
빠시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 [?]
bassist. 09/08/25 00:18 X
넌 안 이럴 거 같지?
내가 5년 후에 이 페이지를 보여주도록 하지
...
nowing 09/08/23 11:33 R X
ㅋㅋㅋㅋ 이제 옛날의 형을 기억하는 사람도 몇 없겟군 ㅋㅋㅋㅋㅋㅋㅋ
bassist. 09/08/25 00:18 X
이건 또 무슨 소리야
AKI 09/08/24 14:25 R X
'ㅅ' 마음만 젊으면 되는거야...
나처럼...


....(?)
bassist. 09/08/25 00:18 X
아니 별로 그러고 싶진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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