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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0
일기 | 09/11/20 15:29
공짜 점심을 먹을 일이 있었는데
수면실에서 알람 못 듣고 전화 네 통도 못 듣고 쿨쿨 자버림
눈을 뜨고 시계를 확인하니 점심을 못 먹은 건 생각도 안 나고
오전에 받은 메일 건을 빨리 처리해야겠다 싶어 허둥지둥 자리로 돌아와 처리
정신을 차려보니 배가 미칠듯이 고프네
간만에 느끼는 이 쓰레기같은 기분
염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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