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091122
일기 |
09/11/22 15:50
|
|
|
|
날씨가 흐려서 너구리를 끓여먹을까 하고 라면을 꺼냈는데 이게 웬걸, 신라면이 아닌가. 난 신라면 절대 안 사는 사람이고 대체 이게 왜 찬장 안에 있나 싶었는데 너구리랑 같은 빨간색이라서 무심코 집어 온 모양이다, 그런 결론이 났다.
옛날에 어머니께서 장을 봐 오시면 간혹 헷갈려서 잘못 사 오시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난 "아니 대체 이거랑 그걸 어떻게 헷갈릴 수가 있어요!?" 하면서 오만 면박을 다 주고 투덜투덜대면서 내가 대신 다시 사 오곤 했다. 그런데 정말 이럴 수도 있구나... 나이를 먹어서 깜빡깜빡한다는 게 다른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지친 머리 때문에 간혹 놓는 정신줄이 바로 그것인 듯하다.
이제 이마트에 장 보러 갈 건데 오늘은 이러지 말아야지.
|
관련글(트랙백) |
댓글(12)
|
|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jinurius.cafe24.com/tt/rserver.php?mode=tb&sl=646
|
|
R.kei 09/11/22 17:45 R X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 bassist. 09/11/24 00:11 X |
|
|
안 일어났어요 |
|
|
nopi 09/11/22 19:48 R X
으 라면 바꿔 먹는것도 쉽지 않은 일..
신라면 먹다가 장라면 사왔는데 영 입에 안 맞네여. 예전에 창회형 집에서 먹었을 땐 맛있었던 거 같았는데...
|
| bassist. 09/11/24 00:16 X |
|
|
난 하나만 먹으면 질려서 너구리랑 멸치칼국수랑 삼양라면이랑 이거저거 먹음 |
|
|
won 09/11/23 01:05 R X
난 요새 들어 디지털 치매 같은데.
|
| bassist. 09/11/24 00:16 X |
|
|
아날로그적으로 살아도 별 문제가
... |
|
|
Dep 09/11/23 15:34 R X
RTA 맛있지...
|
| bassist. 09/11/24 00:16 X |
|
|
ㅋㅋㅋㅋㅋ RTA
나 그거 최근에 알았음 ㅋㅋㅋ |
|
|
|
헐 장비 이름이 RTA가 있는데 (...) |
|
|
smallpotato 09/11/27 03:34 R X
이런. RTA 드립 치려고 했는데 늦었군
|
| bassist. 09/12/02 01:25 X |
|
|
뻔한드립 ㅉ |
|
|
|
|
|
|
bassist.'s nazono blog
no shovels, no gains.
|
+ Total : 345088
+ Today : 1684
+ Yesterday : 4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