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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 Sunday Bloody Sunday, 그리고 잡다한 이야기
음악 | 10/05/26 01:30


U2의 Sunday Bloody Sunday.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가 짙다 못해 강렬한 노래다.



영상은 1983년으로 그들이 앨범을 발매한 바로 그 해이다. 라이브를 찾아보면 역시 나이 들고 나서는 이 때같은 날카로움이 안 나오는 게 당연한 모양이다. 돌아오는 길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강의 필기를 보고 있었는데 '기본적인 것이 베이스에 반복되면서 다른 주제들이 여러 나오는 형식'이라는 단어를 보며 기타가 굳이 으뜸음 스케일의 코드나 으뜸음을 포함한 멜로디를 연주할 필요는 없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사실 With or Without You만 들어도 본격적으로 기타가 존재감을 드러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시점이고 노래 전체에 걸쳐 명확한 코드를 연주하지를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에서 기타가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엄청난데... 기타리스트 에지의 역량은 이런데서 매우 큰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사실 난 공간계 이펙트 사운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을 듣고는 딜레이 사운드가 그렇게나 매력적인 건지 처음 알았다. 왜 영상과 다른 노래 이야기를 자꾸 하고 있나,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 봐야겠다. 사실 지난 번에 내 딜레이 가지고 시도를 해 봤는데 생각대로 잘 안 되더라. frequency와 depth를 어떻게 줘야 비슷한 소리가 나올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에지가 It Might Be Get Loud에서 책상 두드려가면서 가르쳐 줬건만.

오오 youtube에서 찾아보니 누가 이미 친절하게 동영상도 올려줬네. 기록 겸 흥미 있으신 분들 감상하시라고 동영상을.



시간나면 '베이스가 좋은 노래들'이라는 주제로도 연재를 해 보고 싶은데 요즘 그저 너무 바쁘다.

돌아가서... Sunday Bloody Sunday는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노래 제목만 입력하면 노래의 유래를 아주 자세하게 알 수 있다. 5월 그리고 곧 지방 선거 1년 전과 요즘의 정황들... 이 노래가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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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 10/05/26 23:58 R X
가사 번역 죽이네. 가사나 운문을 심하게 의역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해석은 번역자가 아니라 독자가 하는 거니까) 이건 되게 좋다...

나는 왜 하드웨어 관련해서는 관심도 안 가고 뭔 말인지도 잘 모르겠을까. 일렉 쪽이야 애초에 모른다 쳐도 어쿠스틱 기타 쪽도 하드웨어 얘기만 나오면 할 얘기가 전혀 없다;;

아마 돈 드는 데에서는 자연스럽게 관심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ㅋㅋ

여담이지만 천안함 덕분에 선거는 이미 여당 압승이지 않을까 ㅋㅋ 만약 정말로 북한이 한 짓이라면 이명박이 김정일 미니홈피에 고맙다는 글 정도는 이미 써 뒀을 듯...
bassist. 10/05/27 00:34 X
네이버 블로그 어딘가에서 번역을 그냥 긁었는데 지금 보니 그 사람이 다 직접 한 것 같다... 번역 되게 맘에 들어서 가져온 건데 링크라도 해야지 -.-
http://blog.naver.com/rainy_cat

글쎄 난 연주를 계속 하다 보니까 하드웨어가 필요한 때가 와서 그런 걸지도? 너야 노래 만들고 하면서 크게 뭔가 필요하지 않아서 그런가... 물론 장비 좋은 거 있으면 좋은 건 진리지만 ㅋㅋㅋ

선거철만 되면 머시기풍이 하도 많아서 좀 -_- 이번 선거 결과가 참 어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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