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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1002
일기 |
10/10/02 23:00
명동 어떤 가게에서 물건을 들고 계산대로 갔더니 점원이 미심쩍은 눈초리로 쳐다보면서 일본어로 말을 걸었다.
홍대입구에서 신부이야기 2권을 샀는데 카운터의 아저씨가 "요즘 신간 중에서 신부이야기가 제일 잘 나가. 바쿠만보다 더."라는 잡담을 점원과 하기 시작했다.
운전을 하면 성격을 버린다는 말이 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원래의 성격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운전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는 운전하면서 한 번도 성질을 부리신 적이 없어서 가끔 사람들이 운전대 잡고 욕하고 씩씩거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의아하다.
신부이야기 2권 후기에는 말의 다리나 자수를 그리고 있을 때 "나는 지금 살아있어!"라고 외치는 작가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져 있는데 이 말이 그냥 장난처럼 들리지가 않는다. "나는 지금 살아있어!"라고 느낄 수 있을 때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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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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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
10/10/03 00:46
R
X
운전을 할 때입니다
...
bassist.
10/10/03 21:10
X
역시 저도 운전을 시작하면 그렇게 되는 걸까요
특히 서울에서(...)
lapiz
10/10/03 13:25
R
X
>> 운전대 잡고 욕하고 씩씩거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의아하다.
나도 의아 했는데 내가 잡으니까 그렇더라고, 그리고 든 생각은.
술과 운전은 아버지에게 배워야 얌전하다 -0-
(동생 운전 겁나 얌전함.... 가족 식사나가서 아버지가 술드시면 동생이 운전 ㅋㅋ)
bassist.
10/10/03 21:11
X
운전을 타인에게 배울 거리가 있나보군요
lapiz
10/10/03 23:04
X
첨 연수(?) 같은 단계에선 아무래도 옆에서 봐주지 않으면 봐야할 시야나 거리 같은거땜에 고생하는거 같애.
"차선 못바꿔서 부산갔어요"가 그냥 나오는게 아니니까 ㅎㅎ
히이라
10/10/06 18:24
X
전 아버지에게 운전배우다가 아버지와 함께 저세상을 갈뻔함 (...)
연습하던 곳이 제주도 한적한 산간 도로였기에 망정이죠...
근데 호러돋는건 전 면허를 딴 이후였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아무리 1년만에 운전대 잡는거라지만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bassist.
10/10/07 00:56
X
면허 소지자의 위엄
저도 면허를 따 놓긴 해야할텐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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