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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질
일기 | 12/06/26 00:48
만약 인간에게 원숭이같은 털이 온몸에 나 있었다면. 아마 연인들은 서로를 빗질해주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건 굉장히 에로틱할 것 같다. 나만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 가장 로맨틱하고 에로틱한 장면은 머리를 감겨주는 장면이었다.

라는 생각을 양갱 빗겨주면서 하고 있었다. 항상 그랬지만 털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 말고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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