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가 달려있고, 모자의 가장자리에는 보기만 해도 따뜻해 보이는 솜털이 달린 점퍼가 많이 보인다. 문제는 지하철이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는 어쩔 수 없이 주변 사람들과 딱 붙어서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경우 앞에서 말한 점퍼를 입고 있는 사람이 내 앞에서 등을 돌리고 있으면 그 솜털들이 내 목을 간지럽힌다. 이건 정말 괴롭다. 안 그래도 목에 간지럼을 많이 타는데... 그 사람더러 모자를 쓰라고 할 수도, 저리 좀 치워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 아닌가. 오늘도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앞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정말 괴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