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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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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매트릭스의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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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매트릭스의 음악들
단상 - 리뷰 |
06/04/24 22:53
매트릭스가 대체 언제적 영화인데 이제서야 이런 글을 쓰고 있는가 하면 요즘 내가 테크노-브레이크비트에 푹 빠져 있기 때문이다. 매트릭스에 나오는 음악들은 그 배경에 걸맞게 상당히 건조하고 거친 느낌을 주는 것들이 많다.
나는 마음에 드는 영화가 있으면 그걸 받아 놓고(범법 행위) 밥을 시켜 먹거나 할 때 틀어 놓고 보는데 매트릭스도 그 중 하나이다.
1. neo('네오'라고 적자니 뭐하고 '니오'라고 적기도 거시기해서)가 트리니티와 만나기 위해서 어떤 지하의 클럽으로 간다.
거기서 처음 나오는 음악은
Rob Zombile - Dragula
이다.
트리니티와 조우한 neo는
(열라 찌질하게) Who are you ?
My name is trinity.
그리고는
Prodigy - Mindfields
가 흐른다. 트리니티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순간에 음악이 바뀌기 때문에 이걸 알아채고 영화를 보면 참 재밌다. 이 노래는 퀘이크 프로모션 동영상인 'Tribulation'에 나왔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알 듯... 그리고 잘 몰랐던 사람들도 왠지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영화는 후반부로 넘어가 요원들에게 잡혀 빌딩 고층에 감금되어 있는 모피어스를 구출하러 neo와 트리니티가 건물 안으로 쳐들어가 무장한 병력들을 개발살 내버리는 장면이다.
옆돌기 하면서 총 쏘는 건 neo 네가 처음이었을 거야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이 노래의 도입부는 TV나 라디오에서 배경음으로 상당히 많이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PropellerHeads - SpyBreak
라는 곡이다(뭐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략 1편의 이갸기가 끝나면 neo가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수화기를 붙들고 알 수 없는(영화를 보는 사람들이겠지만) 인물에게 낮게 읖조리는 장면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I don't know the future, I didn't come here to tell you how this is going to end. I came here, to tell you how to going to begin."
이라는 대사가 참 강렬했다.
콜렉트콜 ?
neo가 수화기를 내려놓는 순간
Rage Against The Machine - Wake Up
이 흘러나온다. 왜 해체했니 얘들아... 여담이지만 초반에 흘러나오는 한 가지 소리가 계속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는 것은 오른손으로 기타줄을 계속 치고 있고 왼손으로는 줄감개(페그)를 돌리면서 튜닝을 변경시켜서 내는 것이다(라이브를 보면 알 수 있음).
진정한 간지
범법 행위는 그만 두고 DVD를 사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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