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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2일 _해당되는 글 1건
08/11/12   처방전 (10)

처방전
일기 | 08/11/12 14:58
팔과 다리가 접히는 부분, 그러니까 팔꿈치와 무릎 반대쪽이 가끔씩 미칠듯이 가려운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긁다보니 내 피부 특성상 상처가 생기고 나서 딱지가 떨어지고 시커멓게 변해서 보기도 흉하고 가려움도 문제였는데 일년 반씩이나 그냥 참고 살다가 최근에 피부과를 찾았다. 괜찮았다는 이야기만 듣고 갔는데 케어 전문으로 보이는 피부과였다. 게다가 의사는 보더니 아토피성 질환이라는 이야기만 하고 연고 하나만 처방해주는 게 아닌가. '아 잘못 왔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처방전 가지고 연고를 샀다. 진료를 받은 그 날 저녁에 한 번 바르고 다음 날 아침에 발랐는데 그만 연고가 없어졌다.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가렵지도 않고 시커멓던 피부도 다시 조금씩 괜찮아지는 게 아닌가. 단지 두 번 발랐을 뿐이었는데... 게다가 예전에는 가렵지 않아도 하루에도 한 번 이상씩 신호가 오고 그랬는데 그런 것도 싹 없어졌다. 매일 신기해하고 있던 참에 훈련소 가면 또 어찌될지 몰라 잃어버린 연고를 다시 사려고 그 때 받았던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갔는데 그걸로는 안 된다고 한다. 의사가 처방해준 약은 의료보험공단에서 70%를 내 주고 나머지 30%만 환자가 부담한다는데 그렇기 때문에 매번 새로 처방전을 가지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마침 점심 시간이 끝나갈 무렵이라 바로 근처의 피부과로 가서 다시 처방전을 받고 약을 샀다.

약을 잃어버리지 맙시다. 진료비 또 나갔네... 재진이라 3500원에서 2500원으로 천원 싸졌지만. 아 의료보험 만세다 절대 민영화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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