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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4   Muse - Knights of Cydonia (14)
09/11/24   20091123 두 가지 이야기 (8)

Muse - Knights of Cydonia
음악 | 09/11/24 01:03


내년 1월 7일에 뮤즈 내한 떡밥으로 지난 주부터 뮤즈를 다시 듣고 있는데, 3집과 4집을 등한시하다 다시 발견한 'Knights of Cydonia'. 이 노랜 4집 마지막 트랙인데 사실 이 노랠 처음 들은 건 기타히어로다(...) 웬 뮤즈 노래가 있길래 플레이를 했는데 이런 노래도 있었나 싶었고 기나긴 길이에 지쳐 '에이 역시 별로군' 하면서 잊었는데 주말에 몇 번 듣다보니 완전 푹 빠져버렸음. 미안 매튜 ㅋ

사실 기타히어로 이야기를 따로 하자면 ... 이 게임에서 Cherub Rock을 접하지 않았더라면 현재 내가 기타를 치고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뮤즈 음악을 잘 들어보면 '이걸 어떻게 라이브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나'싶은데 참 절묘하게 잘 한다. 멤버가 세 명 뿐이지만 미리 녹음해 놓은 걸 잘 튼다든지 코러스도 잘 넣고 베이스 톤도 굉장히 배울 점이 많은데다 배튜 밸라미가 기타 소리를 진짜 잘 뽑아낸다. 데뷔 앨범에서 라디오헤드 짝퉁이라는 비난을 들어야만 했지만 그 후로 계속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게 흔하지 않은 매력이다.

위 라이브에서는 스튜디오 버전에는 없는 멜로디로 연주하다가 인트로의 코드를 흘려보내는데 열광하는 관중들... 인트로랑 중간만 듣다 보면 대체 어떻게 후반의 이런 리프가 나올 수 있나 싶은데 오늘 연주 해 봤는데 별로 어렵지도 않고 단순하다. 하지만 진짜 쩔어버림 으허허헣 이 색기는 천재야 orz "come on baby!" 하고 나오는 부분부터 진짜 짱임. 의외로 퍼포먼스에도 능해서 발차기도 경쾌하게 보인다. 어째 빨간 양복에 검은 구두를 신어도 저렇게 멋있냐 아으...

아놔 빠돌이 다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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