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6시 30분에 일어나야하면 지금 자도 6시간 못 자지만 지금 이 시간이 아니면 내가 언제 포스팅을 할지 알 수 없으므로!
잡담을 하다 문득 트래비스가 듣고 싶어져서 영상을 좀 찾아 보다가 2집 'The Man Who'에 수록된 'Turn'을 듣게 되었다. 어... 근데 이거 예전에 들을 땐 몰랐는데 보컬 멜로디에 굉장한 훅이 있네 오오!
그래서 평소에 하던대로 youtube에서 라이브를 찾아봤는데... 리드 기타가 라이브 중간중간에 방방 뛰고 난리도 아니다. 트래비스가 1집 때 펑크 밴드였다는 게 정말인가보다(...) 그리고 중간에 베이스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후렴을 길게 끌기 위해서 그런 모양이다. 처음에 봤을 땐 얘네들 장난하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사실 처음 본 라이브는 2001 글래스고였는데(동영상은 2000 글래스톤베리) 퍼포먼스나 그런 게 거의 똑같다. 그래서 알았다.
가사 중간에 이런 게 나온다.
So where's the stars?
Up in the sky
And what's the moon?
A big balloon
이 얼빠진듯한 가사가 참 매력적이다. 그런데...
'Up in the sky'는 oasis 1집에 있는 곡이다. 트래비스 2집 1번 트랙이고 가장 헤비(?)한 'Writing to reach you'에는 'What's the wonderwall anyway?' 라는 가사가 있다. Wonderwall 또한 oasis 2집에 있는 노래다. 이 당시 얘네들 오아시스 어지간히 좋아했나보다... |